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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 깊이 읽기
글쓴이
권오룡 편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02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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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깊이 읽기'란 말에서는 한 작가의 모든 것을 내보이려는 야심이 엿보인다. 문학과지성사에서 내놓고 있는 이 시리즈물에서 독자들은 그런 욕망을 어느 정도 충족시키고 있기도 하다.『김원일 깊이 읽기』는 시리즈 13번째 권으로 제1부 생활과 예술대담, 제2부 체험과 상상력, 제3부 분단과 시대고, 제4부 달관과 통찰(痛察), 제5부 사람과 글 등으로 이뤄져 있다.

김원일은 '분단'을 소재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작가로, 소설가 김원우의 형으로도 알려져 있다. '깊이 읽기'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어린 시절에 각인돼 있는 '원체험'이라 할 것이다. 김원우는 이 책에서 ‘밤낮없이 일만 하는 나의 형님’이라는 제목의 짧은 평전을 기고, 성장기의 일화와 형제간의 남다른 우애 등을 담담하게 풀어놓기도 했다. 또한 두 작가의 선친이 남로당 간부로 활동했고 6·25때 월북한 공산주의자라는 것과 홀로 된 어머니가 유독 ‘형님’인 김원일씨에게만 별 것 아닌일로 모진 매를 퍼부어대곤 했다는 사실도 실려 있다(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에 자세히 소개된 대로). 엄한 편모 슬하에서 형제들은 과묵한 성격을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까닭인지 언젠가 이문열과 김씨 형제가 같이 여행을 했을때, 형제간 대화가 너무 없는 것을 보고 이씨가 "혹시 따로 자라다 장성한 뒤 만난 건 아니냐"고 물을 정도였다고.

작품은 태초에, 작가의 체험에서 나온다. 김원일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나 소설을 공부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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