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 고료 제2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작
“얄팍한 세상의 속도와 셈법에 맞선 선善의 의지!”
-심사위원 박범신, 김인숙, 이기호, 류보선
한국문단을 이끌 새로운 작품과 작가를 발굴하고자 논산시가 주최하고 (주)은행나무가 주관하는 제2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작 조남주 장편소설 《고마네치를 위하여》가 출간되었다.
지난해 말(12월 20일) 마감된 제2회 황산벌청년문학상에는 모두 73편의 소설이 접수되었다. 심사위원단은 옥석을 가리기 위한 2개월간의 심사 끝에 만장일치로 조남주 씨의 《고마네치를 위하여》를 이번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고마네치를 위하여》는 ‘고마니’라는 이름의 여성 화자가 세계적인 체조 선수 코마네치와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꿈과 현실의 괴리를 더듬는 소설로, 세상의 속도와 얄팍한 셈법을 따라잡지 못하는 사람들의 욕망과 좌절, 상처의 기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시대를 거스르는 윤리감각을 고수하며 실패 이후의 삶을 성실하게 살아내는 보통 사람들의 옥작복작한 세계가 재미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소설가 박범신, 김인숙, 이기호, 문학평론가 류보선 등 네 명의 심사위원은 “기존 성장소설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디테일들을 능숙하게 직조해내는 솜씨, 자존감과 양심을 지키려는 이들의 선(善)의 의지와 갈등, 세상에의 분노를 희비극적 정조로 승화시키는 힘이 돋보였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