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에 요절한 일본의 천재작가 나카지마 이쓰시의 대표작 모음집. 일본 군국주의에 절망하는 지식인의 고뇌를 중국 고전 인물에 빗대어 그린 중단편소설 모음집이다. 신영복씨가 감수하고 이철수씨가 삽화를 그렸다.
수록작인 '명인', '이능', '산월기', '제자' 속의 인물들은 절망의 심연으로부터 걸어 나와 사람들과의 관계 속으로, 다시 사회와 역사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행동하는 인간상'을 보여준다. 인간 이해와 역사 의식을 더해 주는 일본 현대 문학의 백미로,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