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잔잔히 흐르기도 하지만 때로는 격류를 이루기도 하는 물에 비유되곤 한다. 특히 외세의 침략과 전쟁, 내부적인 갈등과 저항, 이렇게 빚어진 사건들은 거센 격류가 되어 역사의 흐름이 얼마나 도도한지 뼈저리게 느끼게 한다.
『한국의 격문』은 임진왜란기와 같이 역사가 격류를 이룰 때 터져 나온 주장들을 모은 책이다. 갑오농민전쟁, 의병전쟁, 6월 민주항쟁 등 큰 사건마다 우리 사회 전체 구성원을 향한 진정한 격문이 터져나온다. 이 책은 여러 가지 문집, 독립운동사사료집, 신문, 잡지 등을 비롯하여 여러 단체에서 나온 백서 등을 이용하여 격문을 모아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