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중국에서 펴낸 『고대 중국 고구려역사 총론』을 모두 한국어로 옮긴 것이다. 이 책은 중국인들의 고구려사 침탈을 보여주는 기본서에 가깝기 때문에 저자인 고구려사 연구회의 서길수 교수는 한국어판 제목을 『중국이 쓴 고구려 역사』라고 붙였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고구려는 물론 신라와 백제도 중국의 역사라고 말한다. 고구려사 왜곡 작업으로 우리에게 알려졌던 중국의 ‘동북공정’은 지난 2002년 중국 국무원 산하 사회과학원 변강사지연구중심에 의해 시작되었다. 바로 그 중심에 섰던 실무자였던 마다정(馬大正)과 리다룽(李大龍) 등 ‘국경문제 전문가’들은 동북공정 시작 직전인 2001년 『고대 중국 고구려역사 총론』을 출간한다. 이 책은 동북공정의 기본 방향을 설정한 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자 서길수 교수는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서 “역대 중국인들이 고구려를 ‘해동삼국’이라고 한 점 등 논리적 근거를 들어 중국의 논리를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