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미술은 대상을 재현하기 위한 매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이제까지 사진에 대한 논의는 미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은 언제나 미술에 비해 열등한 매체로, 미술에 영향을 받아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보는 시각이 팽배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사진, 미술을 초대다』는 9세기 사진의 발명부터 현대사진까지 사진이 밟아온 길을 차근히 되짚으며 그런 편견을 한꺼번에 날려준다. 총 1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