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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한국문학전집283
글쓴이
강경애 저
출판사
도디드
출판일
2016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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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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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
한국근대소설
어렴풋이 잠들었던 승호는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며 이젠 시간이 되지 않았나? 하고 문을 열고 내다보았다.
그리 번화하던 이 거리도 어느덧 고요하고 전등불만이 가로수사이로 두어줄의 긴 빛을 던지고있었다. 그는 눈을 두어번 부비고나서 밖으로 뛰여나왔다.
한참이나 나오던 그는 싸늘한 볼을 어루만지며 자기 머리에 모자가 없음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그래서 곧 돌아와서 모자를 눌러쓰고 총총히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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