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난 아서』로 일본 그림책 상을 받은 콤비 하이어윈 오람과 기타무라 사토시는 아이들의 현실 같은 상상의 세계를 그림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상상놀이가 아이의 세계를 얼마나 풍성하게 하는지, 또 그를 통해 아이가 얼마만큼 성장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상상놀이를 끝내고 난 후에는 다시 화면이 밝아지고 소년은 자신 만만한 표정으로 화면의 중심에 등장한다. 이런 그림의 흐름을 따라가며 책을 잃다 보면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년과 함께 한바탕 상상놀이에 빠지게 될 것이다. 말 풍선이나 한 화면에 여러 장면을 담는 등 만화 같은 기법을 사용하여 이것저것 찾아보는 재미도 느끼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