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토슈는 과학의 합리성과 과학의 역사를 긴밀하게 연결시킨 방법론의 탐구를 자신의 목적으로 삼았다. 그는 과학사에 입각한 쿤의 패러다임 이론의 강점을 수용하여 과학사와 과학의 합리성을 함께 인정할 수 있는 '과학적 연구 프로그램의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과학적 연구 프로그램의 방법론'은 쿤 이후의 상대주의를 극복한 새로운 합리성 이론이라 할 수 있다. 이 점에서 그는 대륙의 합리론과 영국의 경험론을 종합한 칸트에 비견될 수 있다. 또한 그는 과학과 사이비 과학을 구분하고, 과학의 합리성을 확립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였다. 이 책을 통해 과학의 합리성을 설득력있는 이론으로 정립시킨 라카토슈의 주요 입장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