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달인』의 스토리작가, 가리야 데쓰가 말하는 ‘천황제’의 해악
이 책을 쓴 가리야 데쓰(雁屋哲)는 일본에서 미식 만화 붐을 불러일으켰던『맛의 달인(원제 : 美味しんぼ)』의 작가이기도 하다.『맛의 달인』은 음식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언급하는데 소홀히 하지 않는데 저자의 균형 잡힌 정치적 시각이 돋보인다. 『맛의 달인』이 갖고 있는 이런 시선을 놓치지 않고 눈여겨본 독자라면, 이 책의 의미 역시 알 수 있다.
이 책은 천황에 대한 학술서가 아니다. 주인공이 몸담고 있는 대학 축구부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이 ‘천황’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가에 대해 다루어가는 만화책이다. 즉, 독자는 만화 주인공의 시선으로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생활 속의 ‘천황제’를 체감한다. 생활 속의 ‘천황제’를 파헤친다는 점에서 이 책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