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여행』은 여행 전문 기자 출신인 저자가 1개월 동안 제주도에 머무르면서 올랐던 오름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오름 35개를 엄선해 소개한다. 오름은 제주의 촌락이 형성된 토대였으며, 바다 건너 세력들의 위협을 늘 주시하고 있어야 하는 요충지이기도 했다. 또한 신화와 설화가 깃들어 있으며, 제주 민속신앙의 지반이 되는 곳이다. 근현대의 여러 아픔과 슬픔이 맞물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저자는 단언한다. 삶에서, 여행에서 당당히 ‘단언’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되겠냐마는, 제주도 여행은 ‘오름을 오르기 전’과 ‘오름을 내려온 후’로 나뉠 것이라고. 오름 사진 150여 장을 통해 오롯이 오름의 아름다운 풍경과 만나면서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와 설화와 전설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