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원효의 금강삼매경론 연구』는 원효스님의 선관론(禪觀論)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이냐 하는 관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통사론적으로 볼 때 원효스님의 선관론(禪觀論)은 고구려 승랑의 공관사상에서부터 천태선관론까지 모두 섭렵하고, 또 당나라 초기에 신불교학인 유식학까지 모두 통섭하여 새로운 안목의 선관론(禪觀論)을 재창출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책이다.
원효스님의 『금강삼매경론』은 7세기에 신라라는 국토 공간에서 산출되었기 때문에 그 무렵의 역사 시대성과 공간적 특수성, 인간학적 제반의 문제성과 특수성을 모두 담고 있는 인문학의 통섭적 텍스트이다. 그래서 필자는 원효스님의 『금강삼매경론』을 문학 · 역사 · 종교 · 철학적인 모든 방법론을 적용하여 당시 7세기 급변한 신라사회의 시대사상과 문화의식 등을 살펴보았으며, 통섭학문적인 접근으로 『금강삼매경론』에 담겨 있는 종교 문화성, 문학적, 철학적 특성 등을 모두 밝혀보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