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禁止를 금지하라》(시대의창, 2006년 11월)에 이은 지승호의 11번째 인터뷰집이다. 대한민국의 내노라하는 7인의 지성으로부터 들어본 우리 사회 안에 존재하는 두 개의 가치관 그리고 그 가치관의 충돌로 나타나는 사회 현상에 대한 의견을 담아냈다. 최근 타결된 한미FTA 문제, 진보·보수 논쟁, 강력하게 자리잡아 가고 있는 자본 파시즘 현상, 사회복지 문제 등 한국 사회의 핵심적인 쟁점들에 대한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대화로 엮어내었다.
박노자는 “노무현 정권의 친미 성향은 노무현으로 대표되는 중도 부르주아들의 태생적 특징”이었다면서 대한민국은 미국의 ‘자발적 식민지’라고 말한다. 홍세화는 공화국으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린 한국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을 피력하면서 좌우로 편가름하는 이분법적 가치를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터뷰어 지승호는 이 책을 통해 노무현 정권을 향한 제안과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논의들을 전개시켜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