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소스를 서양요리에서 맛이나 모양을 내기 위해서 사용하는 약간은 고급스럽고 생소한 것으로만 여겨 특별한 날 분위기를 내고자 할 때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음식의 맛이나 모양을 내기 위한 면에서 보면 소스의 원조는 당연 우리 선조들이 즐겨 사용한 각종 양념과 장류가 아닐까 싶다. 맛깔스럽고 오래도록 먹을 수 있는 김치에 들어가는 양념, 각종 전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한 새콤한 초간장, 모내기철 들판에서의 푸짐한 된장쌈장과 매콤한 고추장쌈장 등 이 모두가 화려하지는 않아도 요리의 맛과 향을 더욱 살려 주는 우리의 소스인 것이다.
소스 만들기 입문서인 이 책은 요리에서 중요하게 들어가는 소스 만드는 방법을 사진으로 쉽게 보여주면서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한식에 필요한 양념장에서부터 양식과 샐러드에 필요한 소스까지 총망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