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암과 함께 진보당 사건으로 함께 재판을 받았던 저자가 한국 현대사 속에서, 민주적이고 민족적 관점을 견지했던 사회주의자(박헌영, 김일성 노선과 다른 실천을 한 중간 좌파 세력)들의 정치적 실천을 기술한 책이다. 이 책에서 거론되는 해방 직후 지도급 인사만 273명이다. 여운형과 조봉암이 중심이 되지만, 안재홍과 김규식, 김구 등을 포함하는 것은 물론, 당시 중간파 전체의 역사가 매우 광범하게 서술되고 있다.
당시의 역사를 직접 살았던 저자(1931년생)는 매우 분명한 사회민주주의자로서의 관점을 역사 서술의 시각이자 해석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현대사를 자신의 육성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