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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탕달의 이탈리아 미술 편력
글쓴이
스탕달 저
출판사
이마고
출판일
2002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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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스탕달

발자크와 함께 프랑스 근대소설의 창시자로 불리는 스탕달은 1783년 프랑스 그르노블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자신과는 성향이 매우 달랐던 가족과의 불화 속에서 우울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소설 외에 문예평론·여행기·평전을 남겼다. 문필활동 말고는 나폴레옹시기에 군인·군무원을, 7월혁명 이후에 외교관을 지낸다.

1800년 용기병 소위로 임관받아 이탈리아로 떠난 이후 스탕달은 나폴레옹 제정의 관료로서 몇 차례의 승진과 함께 출셋길에 오르고 나폴레옹 원정군을 따라 알프스를 넘지만, 1814년 나폴레옹 몰락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 머물면서 본격적인 문필생활을 시작한다. 이 시기에 『이탈리아 회화사』, 『아르망스』 등을 집필했다. 1819년 메칠드와 생애 최고의 연애를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경험은 뒷날에 평론 『연애론』(1822)을 탄생시킨다. 1921년 파리로 돌아와 문필활동을 계속하며 1825년 『라신과 셰익스피어』를 발표하여 낭만주의운동의 대변자가 된다.

첫 소설 『아르망스』(1827)는 성적 불능자를 주인공으로 한 특수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다. 7월혁명 이후 대표작 『적과 흑』(1830)을 출간하며 처음으로 ‘스탕달’이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그 밖에 미완성 장편소설 『뤼시앙 뢰방』, 『라미엘』, 사후에 ‘이탈리아 연대기’로 간행되는 『카스트로의 수녀원장』 등 중·단편들을 모은 『한 만유자의 메모』(1838)를 발표한다. ‘이탈리아 연대기’의 연장인 『파르마의 수도원』(1839)은 그의 생애를 매듭짓는 걸작이 된다.

이처럼 발상과 기법의 참신함 때문에 작가 생전에는 많은 이해를 얻지 못하지만, 죽은 뒤 스탕달의 작품은 점점 많은 독자를 얻어 세계적인 명작으로 발돋움한다. 스탕달은 1842년 파리에서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유해는 몽마르트르 묘지에 안장되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적과 흑』을 쓴 프랑스 문학의 거장 스탕달이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과 자신의 예술론에 대해 쓴 독특한 예술 입문서. 이 책은 그가 '자신만의 예술 입문서'를 써 보겠다는 목표로 떠난 이탈리아 기행에서 접한 미켈란젤로, 다빈치, 고대의 거장들의 작품에 대한 자유분방한 사고의 궤적이다. 멋진 예술 작품을 보고 잠시 정신착란 상태에 빠지는 심리 현상을 '스탕달 신드롬'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스탕달은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남달랐던 인물이다. 그러나 그가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판단하는 기준은 철저히 감정 중심, 관찰자 중심이었기에, 다빈치, 미켈란젤로, 조토 등 르네상스의 거장에 대한 해석도 정형화된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스탕달의 처녀작으로서 국내에서는 처음 번역되는 이 책은 고대 그리스 미술의 이상미를 모범으로 하는 당대 주류 미학에 대한 반기, 아름다움과 예술작품에 대한 자유분방한 사고와 글쓰기로 1817년 출간 당시부터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20세기 중반까지도 많은 전문가들이 판단을 보류한 채 주변적인 언급에 그쳤다. 그러나 자유분방한 문장 속에 녹아 있는 '미적 현대성' '근대적 이상미'에 대한 시각과, 이탈리아 회화사에 대한 해석 속에 담겨 있는 자기 성찰과 분석은 이 책을 스탕달 문학의 시원이자 매우 독창적인 예술 입문서로서 재평가 받게 했다. 자신만의 시각으로 예술 작품을 보길 원하는 독자, 배경 지식이나 사회적 통념에 묶이지 않고 자유롭게 예술 작품을 평가하길 원하는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입문서이다. 책 말미의 '50시간 미술 감상 학습법'도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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