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종교든 그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고 그 문화는 공동체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그들을 한울타리로 묶는 역할을 한다. 특히 지역을 옮겨 전파된 종교문화는 그곳 사람들의 오랜 역사 속에서 변용과 습합의 과정을 겪으며 유지되고 전승된다. 따라서 오늘날 불교가 성행하는 미얀마와 티베트, 중국과 한국, 일본의 불교문화는 누가 봐도 한눈에 알아차릴 만큼 독특함을 보여 준다.
2,500년 전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는 붓다가 살았던 당시의 사회 문화를 고스란히 반영할 수밖에 없다. 오늘날 우리가 좀 더 생생한 불교를 이해하고 불교의 상징이 가진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간여행이 필요하다. 이 책은 2,500년 전 붓다 당시에 있었던 불교문화와 상징들을 경전에 근거해 설명하고, 오늘날 우리가 보는 모습과 어떻게 다른지, 또 본질에서 벗어난 부분은 무엇인지를 비판적으로 톺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