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당시 널리 입에 오르내리던 동물담이나 우화 소설들에서 중요한 화소를 따오고, 그것을 제 나름대로 다시 쓴 소설이다.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으로, 당시 유행하던 우화 소설을 더욱 세련되게 만들었다. 당시 백성들이 탐관오리들에 지쳐 선한 목민관, 명판관을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했음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이 소설은 북에서 발굴한 것으로 한문 필사본 1부가 전해질 뿐이므로, 한문 식자층에서 즐긴 듯하다. 북에서 발굴한 이 독특한 우화 소설을 남의 독자들도 함께 읽으며, 우리 고전 소설의 자취를 더 잘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에는 역시 송사 사건이 들어 있는 우화 소설 도 함께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