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는 죽은 자의 저승길을 배웅하는 일로 밥을 먹고 산 사람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60여 년간 "염"을 해 온, 염쟁이라는 직업을 가진 유 씨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염쟁이 유 씨는 자신이 그동안 염을 하면서 직접 겪었던, 가슴 속에 오래오래 남을 만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유 씨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들은 현실에서의 내 부모이거나 자식이거나 연인이거나 혹은 잊혀져가는 존재 들이다. 이들 각각의 인물에 얽힌 죽음과 관련된 사연은 잘 만든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매우 드라마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