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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적 소유, 국가의 기원
글쓴이
프리드리히 엥겔스 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07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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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프리드리히 엥겔스

독일의 철학자, 사회이론가, 역사학자, 저널리스트, 공산주의 혁명가
독일 라인란트의 바르멘Barmen에서 부유한 방직 공장주의 장남으로 출생. 가업을 잇기 위해 상업교육을 받지만, 방직공의 비참한 현실을 목도하고 정치적인 견해를 바꾸게 된다. 1842년 《라인 신문》을 통해서 마르크스와의 첫 만남이 있었고, 1844년 파리에서 마르크스와 재회한 이후 평생을 함께 작업하고 활동하는 동지가 된다. 마르크스의 사상적인 틀은 엥겔스의 실증적이고 구체적인 자료가 뒷받침되면서 완성된다. 엥겔스는 마르크스의 번득이는 그러나 혼란스러운 생각들을 이해하고, 이를 정제된 언어로 정리해준 지적인 동반자였다. 마르크스 사후에는 그의 메모와 원고를 정리하여 《자본론 2》 《자본론 3》(1885)을 출간하였으며, 1889년에 제2 인터내셔널 The Second International의 창립에도 관여하는 등 초기 공산주의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엥겔스는 마르크스의 유고에서 미국의 인류학자 모건L. H. Morgan의『고대 사회Ancient society』에 대한 비판적 주석을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모건의 연구 결과를 사적 유물론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일반화했다. 이 결과물이 1884년에 출간된『가족, 사적 소유, 국가의 기원』이다.『가족, 사적 소유, 국가의 기원』은 총9장 중 서문과 1, 2장을 옮겼다. 3장~8장은 1~2장의 내용을 예시한 부분이므로 가족과 여성 문제에 대한 엥겔스의 기본적인 사고를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는 추정 하에 생략되어 있다. 해제에서는 결론인 제9장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이 저작의 의의뿐 아니라 이에 대한 비판도 소개함으로써 비판적인 독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엥겔스는 가족의 변화를 탐구하면서, 자본주의 사회의 일부일처제는 사적 소유로 인해 생겨났으며 이는 여성의 종속이라는 폐단을 낳았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시각은 여성 종속의 원인과 여성 해방을 위한 실천적인 틀을 제시하는 마르크스주의의 기반으로서, 소련과 동독 등 현실 사회주의 국가의 여성 정책의 기초가 되었다. 특히 일련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부장적인 제도가 존속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모순의 해결과 인식의 변화를 요청하는 이 저작이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된다.

최근의 우리 사회는 ‘가족의 해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1세대 가족이나 독신자 가정, 동거 커플, 한 부모 가족 같은 다양한 가족 형태가 등장하고,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짐에 따라 가사 노동이 공적 · 사회적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철학자 엥겔스의 눈을 통하여 이런 현상을 단순한 ‘해체’가 아니라 긍정적인 ‘변화’의 징후로써 바라보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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