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의 음악 문화는 예조 장악원 소속 연주자 중심의 궁중음악 문화가 주축이었으나 임진왜란 이후 병조 소속 군영악대인 취고수·세악수·내취 제도가 성립되어 조선 후기에는 새로운 음악 문화가 전개되었다. 저자는 국립국악원에서 신라시대의 음성서 이래 역대 궁중음악 기관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조선 후기 군영악대 취고수·세악수·내취의 음악사적 중요성에 주목하게 되었다. 군영악대의 음악 문화가 전승되는 맥락은 궁중음악,풍류음악,불굥므악 등 매우 다양하며 이에 대한 음악사적 의의를 재검토하는 의미에서 이 책은 쓰여지게 되었다.
본서는 조선 후기 불교 취타악과 취고수 음악 문화와의 관계에 대해 서술했다. 또한 지방 군영 취고수에 관한 연구를 보충하였으며 줄풍류가 세악수의 영향으로 형성되었다는 논지의 줄풍류의 형성배경에 대해서도 제시하였다. 이 책은 태학총서 시리즈 중에서도 21번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