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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가슴 속엔 언제나 네가 있단다
글쓴이
몰리 뱅 저
출판사
열린어린이
출판일
2007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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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몰리 뱅

1943년 미국 뉴저지 주 프린스턴 시에서 의사인 아버지와 의학 일러스트레이터인 어머니 사이에서 세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웰즐리 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고 1965년 일본 교토로 가서 영어를 가르치며 일본어를 공부했다. 《아사히》 신문의 통역 기자로 일하다가 애리조나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에서 극동 언어 및 문학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신문사 《볼티모어 선》에서 일하다가 해고된 후 기자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직업임을 깨닫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일, 즉 어린이 그림책 그리기를 시작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영국의 위대한 일러스트레이터 아서 래컴의 일러스트가 실린 책들을 탐독하고 모사하며 래컴처럼 환상적이고 매혹적인 그림을 그려보겠다는 꿈을 키운 적이 있었기에 이내 작품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출판사에 보여주었다. 하지만 특색 없다는 혹평과 함께 퇴짜를 맞았고 그때부터 자신만의 이야기와 그림을 만들어갔다.
지금까지 서른 권이 넘는 그림책을 쓰고 그렸다. 『할머니와 딸기 도둑』, 『열, 아홉, 여덟』, 『소피가 화나면, 정말정말 화나면』으로 세 차례나 칼데콧 명예상을 받았고, 2011년에는 어린이의 사회적 · 정서적 안정을 돕는 아동 문학에 크게 기여한 작가로 인정받아 루시 대니얼 상을 받기도 했다. 초기 작품들은 대개 자신이 좋아하는 민담을 바탕으로 했으며, 결혼 후 엄마가 되고 나서는 딸의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았다. 칼데콧상을 받은 대표작들을 비롯해 많은 그림책을 딸을 위해 만들었다. 공중보건학 교수가 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방글라데시와 말리에서 유니세프 공중보건 사업에 참여해 2년간 일한 적이 있으며, 이때의 경험에 기초해 모자보건에 관한 정보를 담은 그림책을 펴냈다. 최근 15년간은 어린이에게 기본적인 과학 원리를 알려주기 위한 책을 주로 펴냈다. 특히 태양과 지구에 관한 과학적인 이야기를 여러 권으로 엮어냈다. 일러스트로 참여한 몇몇 공저를 포함하여 40여 권의 저서 가운데 단독 작품인 『할머니와 딸기 도둑』, 『열, 아홉, 여덟』, 『소피가 화나면, 정말정말 화나면』으로 칼데콧상을 3회나 수상했으며, 여타 뛰어난 작품들로 케이트그린어웨이상과 샬럿졸로토상을 비롯한 많은 유명한 상을 받았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 번역된 주요 작품으로 『소피가 화나면, 정말정말 화나면』, 『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 『소피는 할 수 있어, 진짜진짜 할 수 있어』, 『종이학』, 『태양이 주는 생명 에너지』, 『엄마 가슴 속엔 언제나 네가 있단다』, 『고마워, 나의 몸!』, 『태양이 보낸 화석 에너지』, 『기러기』, 『우리가 함께 쓰는 물, 흙, 공기』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유아
이제 어린이집에 다닌지 만 5개월이 되고, 엄마 아빠에 이어 공룡, 아파트, 따랑해요~를 제법 명확하게 말할 줄 알고, "삐악삐악 병아리~" 율동을 너무나 사랑스럽게 하는 우리 아이는 다음 달이면 두돌이 됩니다.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꼬박 12시간을 어린이집에서 지내면서 지금껏 큰 탈 없이 잘 적응해서 오히려 엄마의 마음을 싸~하게 하는 아이. 그 아이의 엄마가 요즘 가장 궁금한 게 뭔지 아세요? 바로, 아이의 하루 일과입니다.

워킹맘과 아이의 일상을 다소 화려한 색채로 그려낸 이 책은 '소피가 화나면 정말 화나면'의 작가 몰리 뱅의 최신작입니다. 워킹맘과 아이, 혹은 엄마와 아이의 교감을 다룬 그림책이 많이 나와 있지만, 굳이 이 책의 장점을 꼽으라면 저는 아주 '현실적이라는 점'을 들고 싶습니다. 아이를 향해 추상적이거나 비유적인 표현으로 엄마의 마음을 담은 책들을 읽다보면 왠지 닭살스러워 이걸 어떻게 아이에게 읽어주나 싶을 때가 많은데, 이 책은 그렇지 않네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아침을 먹고 주섬주섬 각각의 일상으로 걸어들어가는 일과를 여과없이 꼼꼼하게 그려냈답니다. 그래서 첫장을 넘기자마자 바로 가슴이 턱, 막힌 걸까요. 너무나 우리 일상과 닮아 있어서 말이지요.

"아침마다 엄마가 외투를 입고, 구두를 신고,
네게 뽀뽀를 하고 집을 나설 때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아니?
음, 막 걸어가려는데 엄마 가슴 속에 뭐가 있는 것 같은 거야.
그럼 외투 속을 들여다 보지. 그 안에 뭐가 보일 것 같니?
바로 너야!
바로 여기 엄마 가슴 속에 말이야."

옷을 입고 아이에게 뽀뽀하고 집을 나설 때부터, 버스를 기다리고 신문을 읽고 손님을 맞이하고.. 또 대화하거나 뭔가를 쓰고 있을 때에도 엄마 가슴 속엔 항상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지요. 친구들이랑 간식을 먹고 장난을 치고 블록을 쌓거나 똥을 눌 때에도 엄마 가슴 속엔 항상 아이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엄마가 너무 바빠 정말 아이 생각을 하지 못할 때에도 아이는 항상 엄마 가슴 속에 있다는 걸,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지요. 항상 함께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워킹맘들의 마음, 그 마음을 잘 담았습니다.

(P.S. 마지막 장면도 맘에 듭니다. 목욕을 하고 잠옷을 입히고 보송보송 침대에 아이를 눕힌 뒤, 아빠와 엄마는 함께 빨래통을 들고 빨래를 널러 갑니다. ^^ 하루를 마무리 하는 저녁... 아마도 오늘 우리 아이가 처음 '쉬'를 가렸다거나, 인사를 잘해 칭찬을 받았다는 얘기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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