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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한국문학전집183
글쓴이
윤백남 저
출판사
도디드
출판일
2016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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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한국근대소설
문(文)에는 신숙주(申叔舟).

무(武)에는 홍윤성(洪允成).

이렇듯 그 영명을 당시에 번뜩이던 세조조(世祖朝)의 명신 수옹(守翁) 홍 윤성이 과거에 응시코자 도보(徒步)로 그 고향 회인(懷仁 )을 떠난 것은 경 태삼년(景泰三年) 임신(壬申) 호서(湖西)일대에도 봄소식 무르익는 삼월 하 순이었다.

이십년 가까운 세월을 가난한 그 숙부집에 붙쳐 있으며 밭갈기 논매기 심 지어는 그 숫한 식구가 때야 할 나무까지 해 대느라고 밤낮을 주접속에 묻 혀 지나던 그였으나 그동안에도 잠시 마음을 떠나지 않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한번 벼슬자리를 얻어 사람 구실을 해보자.』

하는 간절한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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