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도 의심할 수 없을 만큼, 확실한 지식이란 존재하는가?’
이런 문구로 시작하는 《철학이란 무엇인가》는, 근대철학자들이 몇 번이고 도전했던 제반 문제를 매우 명확하게 논하고 있다. 여기서는 분석적 태도를 철저히 유지한 채, 인간이 직접 인식하는 지식과 그것을 부연하는 수단을 검토하고, 더 나아가 철학의 한계 및 그 가치마저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그야말로 20세기 철학의 주류인 분석철학의 출발점이다. 오늘날에도 꾸준히 읽히고 있는 철학입문서의 최고 걸작이다.
《서양의 지혜》는 흥미롭고 깨끗한 삽화가 들어 있는 것이 특색이다. 더구나 이 삽화는 전체의 40% 정도의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 많은 삽화들은 ‘철학사’라는 딱딱한 테마에 아낌없이 친근감을 선사한다.
이 책은 제1장 소크라테스 이전, 제2장 아테네, 제3장 헬레니즘, 제4장 초기 그리스도교, 제5장 스콜라철학, 제6장 근대 철학의 융성, 제7장 영국 경험론, 제8장 계몽주의와 낭만주의, 제9장 공리주의 이후, 제10장 현대철학으로 되어 있다. 그의 명저《서양철학사》에 비하여, 서술이 간소하고 평이하여 읽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