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 『샌드위치 위기론은 허구다』, 『한미 FTA 폭주를 멈춰라』 등의 책으로 주목받았던 소장 경제학자 우석훈이 《한겨레》, 《경향신문》 등에 연재했던 칼럼들을 한데 모은 책이다. 이번 칼럼집에서는 스스로를 “‘낭만’ 혹은 ‘명랑’ 공산주의자”라고 규정하는 필자가 동시대에 불거졌던 사회, 경제, 환경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문제들을 특유의 감각으로 진단해보고 있다.
‘노무현 시대의 비망록’으로서 동시대에 불거졌던 사회적 사안들과 쟁점적 인물들을 저자는 모두 한눈에 훑고 있다. 새만금 문제를 비롯하여 천성산 문제, 황우석 사태, 이라크 파병, 한미 FTA, 서울시장 선거, 뉴타운 건설 등 최근 한국 사회의 굵직한 논쟁들과 강금실, 박노자, 지율 스님과 같은 인물들에 대한 우석훈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서울시의 뉴타운 정책과 교통 정책을 되짚어보고, 국민들이 선호하는 음식에 대한 관리정책이 부재한 정부를 비판하는 그의 칼럼집은 거대담론을 논하는 듯 하지만, 우석훈은 ‘명랑성’으로 무장함으로써 딱딱한 거대담론을 슬며시 비집고 나와 평범한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