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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나무의 생각
글쓴이
윤구병 외 1명
출판사
휴머니스트
출판일
2007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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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윤구병

1972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고 〈뿌리깊은나무〉초대 편집장과 보리출판사 대표를 역임했다. 쓴 책으로 《잡초는 없다》, 《실험 학교 이야기》, 《철학을 다시 쓴다》, 《내 생애 첫 우리말》, 《꽃들은 검은 꿈을 꾼다》, 《특별 기고》, 《꿈꾸는 형이상학》 들이 있다. 〈달팽이 과학동화〉, 〈개똥이 그림책〉을 비롯해 ‘세밀화 도감’을 기획하고 펴내 어린이책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남녘과 북녘의 학생들이 함께 보는 《보리 국어사전》을 기획하고 감수했다. 우리 아이들이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살아 나갈 수 있도록 《보리 속담 사전》을 기획했다. 우리나라에 사는 생물의 다양성과 자연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는 《보리 생태 사전》을 기획하였다.

책 소개

분야인문
1970년 1월에 창간된《배움나무》, 1976~1980년까지 발행된 《뿌리깊은나무》, 또 1984~1997년까지 펴낸 《샘이깊은물》라는 잡지들을 통해 문화적이고 인문적인 성찰을 담았던 문화인, '한창기'의 생각들이 《뿌리깊은나무의 생각》, 《샘이깊은물의 생각》, 《배움나무의 생각》 이라는 세 권의 책으로 엮어지게 되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한창기가 창간하고 발행인과 편집인을 겸하였던 《배움나무》, 《뿌리깊은나무》, 《샘이깊은물》에 썼던 것들과, 여러 신문과 잡지에 실렸던 것들을 두루 모아 재구성한 작품들로 1970년을 전후해서부터 199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27년여 동안에 쓰인 것들이다.

그 중 3번째 권인 《배움나무의 생각》은 한창기 생전에 쓴 문화 시평이라 할 만한 글을 중심으로 한 책이다. 문화 시평, 관료주의 비판, 정치사회 시평 등으로, 특히 1970년대에 쓴 글이 많다. 저자는 일찍이 이 땅의 교육이 학문과 토박이 민중 사이에 있는 틈을 좁히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 나라는 이웃 나라의 멍에를 벗고 서른 해를 보내는 동안에 남녘과 북녘의 분단 속에서나마 눈부신 학문의 발전을 이루었는데, 이 학문의 업적이 잘 삭여져서 토박이 민중의 피와 살이 되지는 못했다고 보고 있다.

저자는 학문의 업적이 민중을 돕지 못한 데에는 교육이 질보다는 양에 기울어졌기 때문임을 지목하며, ‘생각하는’ 공부보다는 ‘외우는’ 공부에 치우쳤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땅의 교육이 ‘생각하는’ 공부를 시키는 일을 힘껏 거들고 학문과 토박이 민중 사이에 있는 틈을 좁히는데 힘써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이 그가 사라진 오늘날에도 공감있는 호소력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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