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해 동안 한문학을 꾸준히 연구해 온 저자가 조선 후기의 야담집 여러 권을 두루 살펴 그 가운데 ‘기이하고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가려 뽑아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풀어 썼다. 외눈박이 거인, 무인도의 이무기, 악취를 풍기는 안개 괴물, 화려한 신선 세계, 귀신을 호령하는 선비, 칼을 휘두르는 검녀 등, 이 책에는 기이한 괴물이나 저승과 귀신의 세계, 신선 세계, 평범한 사람들로서는 짐작조차 하기 힘든 비범한 재주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 책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결국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이런 이야기들의 생명력이, 상상으로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옛사람들의 생생한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자라났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