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가 ‘고전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물으며, 고전으로 철학하면서 새로운 사유의 길을 여는 방법을 경쾌하게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전’으로 또는 흔히 고전으로 취급해오지 않은 작품들을 고전 삼아 ‘철학’적 사고를 전개한다. 시대에 따라 다르게 읽히면서도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온 ‘고전’ 텍스트. 단어만 생각해도 어렵다고 느껴지는 ‘철학’. 이 둘을 연계해서, 고전 텍스트를 어떻게 읽을 것이며, 그 텍스트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고, 어떻게 의미를 천착해서 추출해내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고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모모》, 《로미오와 줄리엣》, 《드라큘라》, 〈서커스〉, 〈로마의 휴일〉, 《향연》, 《수상록》, 《유토피아》, 《뉴 아틀란티스》, 《호모 루덴스》, 《과학혁명의 구조》, 《이기적 유전자》, 《혼돈으로부터의 질서》등 동화, 문학, 영화, 철학, 정치·사회·문화 사상, 과학 6부에 걸쳐 55편의 다양한 고전을 재해석하면서 ‘철학하기’를 창조적 즐거움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고전이 제공하는 생각거리들을 철학적으로 잡아 뜯기도 하고, 늘려보기도 하고, 휙 뒤집어보면서 사유의 다양한 기회들을 제공하는 것이다. 고전이라는 도구로 다양한 지식 분야를 연계하고 있는 저자의 글에서 독자는 ‘지혜롭기 위한 연습이자 창조적 실천을 위한 훈련인 철학’을 만나고 또한 고전과 지식의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