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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마을 속으로 들어가다
글쓴이
정찬용,천승룡,문충선 공저
출판사
이매진
출판일
2007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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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희망제작소가 지역 현장에서 직접 땀 흘리며 일하는 지역의 일꾼들과 지역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역문제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물을 발굴하고 이것을 우리 사회의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로 삼기 위해 실시한 지역희망찾기 제1권이다.

1권은 문화공간 마을로 풍요로움을 누리게 된 송산마을에 주목하고 있다. 2007년 3월, 장흥 송산마을에서는 30년 만에 대보름놀이가 부활했다. 2005년 송산마을의 80년 된 한옥 한 채가 젊은 문화인에게 양도돼 "문화공간 오래된 숲"으로 새롭게 바뀌면서 마을 안팎의 사람들이 이곳을 중심으로 모여 각종 문화행사를 진행했고, 이런 노력들이 조금씩 동네 사람들의 믿음을 얻게 되면서 마침내 마을 사람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보름놀이까지 이어졌다.

50대가 청년 대접을 받고, 청년회 젊은이들 중에 마을 토박이보다는 타지에서 온 사람이 대다수인 장흥의 송산마을에서 마을 사람들 스스로 자기 목소리를 내고 집단적 신명과 지혜를 표현해낼 방법을 찾았다. 저자들은 30여 가구의 마을사람들을 한 사람씩 만나서 그네들의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과 불안을 기록하고 사람들과 함께 진행한 마을만들기 실천 과정을 여과 없이 담아냄으로써 농촌마을이 잃어가고 있는 끈끈한 정과 집단적 에너지를 다시 발견해내고 있다.

마을 초입에 솟대를 깎아 세우고 입간판을 새로 칠하는 일, 마을 아이들이 모두 모여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는 일부터 마을회관에서 온 동네 사람들이 함께 모여 당신들의 얼굴과 당신들이 사는 모습, 마을의 풍경을 담은 슬라이드를 구경하는 일까지, 이 모든 일들이 중구난방 정신은 사나울지 몰라도 팔순 노인부터 초등학생 아이까지 마을사람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힘을 모아 치르고 이뤄낸 마을의 작은 역사(歷史)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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