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제작소가 지역 현장에서 직접 땀 흘리며 일하는 지역의 일꾼들과 지역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역문제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물을 발굴하고 이것을 우리 사회의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로 삼기 위해 실시한 지역희망찾기 제3권이다.
이 책은 시민운동의 새로운 지도력으로 떠오른 커뮤니티 빌더(커뮤빌더)에 관한 보고서다. 대안가치, 풀뿌리, 생활운동이라는 키워드로 새로운 시민운동 사례를 찾아 나선 저자가 평범한 시민으로 출발해 시민운동의 중심에 선 네 명의 커뮤빌더를 직접 만났다.
녹색가게, 생활협동조합,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 사람들은 시민운동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사실을 몸으로 보여준다. 20여 년간 시민운동에 참여하며 녹색가게를 통해 환경운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박혜연 씨, 시민의 힘으로 일구는 복지공동체를 꿈꾸며 워커즈 컬렉티브(Workers’ Collective)라는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는 변희종 씨, 평범한 빵집 주인이었지만 지금은 2천5백여 개 주민자치센터의 잘못된 구조와 관행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김형도 씨, 우연히 의료생협에 가입했다 건강도 되찾고 소모임 활동을 통해 공동체적인 삶도 함께 꾸려가고 있는 박상섭 씨.
이 네 사람이 평범한 생활인에서 커뮤빌더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시민운동의 새로운 희망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