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한반도 평화체제의 정착을 원한다면, 한반도 정세변화의 한 축인 북핵 문제의 해결만이 아니라, 전략적 유연성을 중심으로 한 한미 동맹의 성격 변화에도 주목해야한다는 견해 아래 미국의 동북아 전략과 한미동맹을 다시 한번 조명하고 있는 책이다.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진행 중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6자회담이라는 국제적인 성격의 틀을 통해서 전개되고 있지만, 이러한 프로세스와 모순되게 미국의 동북아 전략은 중국 견제와 봉쇄를 중심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으며, 이러한 미국의 동북아 전략에 발맞추어 한미 양국 정부는 주한미군을 지역기동군으로, 한미 동맹을 지역동맹으로 새롭게 재편해 나가고 있다
이런 현실을 바탕으로 "전략적 유연성-한미 동맹의 대전환"은 2006년 1월 19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제1회 ‘한미 장관급 전략대화’에서 이뤄진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합의에 주목하고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하여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합의와 맞물려, 전시작전통제권의 환수, 주한미군의 재배치와 평택 미군기지로의 확장 이전 등을 둘러 싼 과정과 그것이 한반도 정세 변화에 미칠 영향에 대해 꼼꼼하게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