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국경없는 의사회(MSF)의 역사, 가치와 철학, 지향, 활동 등을 소개한 책이다. 1968년 젊은 프랑스 의사들 한 팀이 나이지리아의 분리주의 지역인 비아프라의 적십자사 병원으로 자원봉사를 떠났다. 그들은 수십만 명의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고 인종 학살의 고발자가 될 것을 결심한다. 적십자사는 자제를 요청했지만, 이 젊은 의사들은 침묵을 거부했고, 적십자사 완장을 뜯어버리고 나이지리아 정부를 격렬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프랑스로 귀국하자마자 인종 학살을 알리기 위한 단체를 구성하고 이후 즉시 응급 의료단을 조직했다. 그것이 국경없는 의사회의 시작이었다.
국경없는 의사회(MSF)는 현재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인도주의 NGO'라고 칭하게 될 만큼 인도주의의 상징이 되었다. 더이상 MSF의 회원은 의사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들 중 4분의 3은 의사가 아니며 의료봉사활동 외에도 다양한 지원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수년에 걸쳐 전 세계 국경없는 의사회 활동 현장과 본부의 심층 취재를 통해 쉽고 생동감있는 필치로 국경없는 의사회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