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자는 이미 150만 명에 육박하고, 미국 유학생의 최다수가 한국인이다. 또한 지금도 미국 유학을 꿈꾸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즐비하다. 해방 이후 미국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때로는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며, 때로는 우리 역사에 아로새긴 미국의 영향력에 분노하거나 절망하며 말이다. 미국에 대한 관심이 어떤 것이든 간에 미국은 우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진 국가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미국에 대한 이중적인 우리의 태도를 떠나 미국 사회가 그들 사회에 존재하거나 혹은 그 사회에 편입되고자 하는 지식인들에게 매번 묻는 미국 사회를 지탱하는 핵심적인 질문을 통해 미국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는 곧 미국 사회가 그들의 생명력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새로운 답을 갈구하는 질문이기도 하며, 그들 사회의 갈등의 중심에 있는 질문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에서는 GRE 에세이 토픽을 통해 미국인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살펴봄과 더불어 미국식 글쓰기의 전형도 맛볼 수 있다. 짧고 간결하면서도 자신의 논지를 뒷받침할 핵심적인 예증을 통해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는 GRE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뿐 아니라, 논술을 준비하는 우리 학생들에게나, 글쓰기를 고민하는 일반인들에게도 또 하나의 글쓰기 표본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