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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행 야간열차 1
글쓴이
파스칼 메르시어 (페터 비에리) 저
출판사
들녘
출판일
2007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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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파스칼 메르시어 (페터 비에리)

1944년 스위스 베른에서 태어났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철학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버클리대학, 하버드대학, 베를린 자유대학 등 여러 곳에서 연구 활동을 했으며, 마그데부르크대학 철학사 교수 및 베를린 자유대학 언어철학 교수를 역임했다. 2014년 트락타투스상을 수상한 《삶의 격》과 《자기 결정》 《자유의 기술》 등 다수의 철학서를 저술했다. 문학 창작에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파스칼 메르시어’라는 필명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진 베스트셀러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비롯, 《페를만의 침묵》 《피아노 조율사》 《레아》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현재 인간의 정신세계, 철학적 인식의 문제, 언어철학 등 폭넓은 인문학 분야를 아우르며 연구 및 저술 활동에 매진했다. 2023년 6월 27일 별세했다. 고인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독일 출판사 Hanser의 조 렌들은 “우리는 위대한 사상가이자 소설가를 잃었다. 페터 비에리의 소설은 인간성에 대한 위대한 질문들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며 “우리에겐 그의 작품들이 남아 있고 이에 그에게 감사 드린다”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사람들이 어떤 한 사람에 대해 하는 말과, 한 사람이 자기 자신에 대해 하는 말 가운데 어떤 말이 더 진실에 가까울까? 『리스본행 야간열차』가 던진 화두다. 작가는 계속해서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것들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만을 경험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어떻게 되는 건가?”라고 묻는다. 철학적이며 실존적인 질문이다. 베를린자유대학 철학과 교수이자 작가인 파스칼 메르시어는 이 문제를 문학이라는 틀 안에서 풀어내 독자와 평단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리스본행 야간열차』은 베를린자유대학 철학과 교수이자 작가인 파스칼 메르시어의 작품으로 2004년 출간 이 후 23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 작품은 근본적인 인간의 실존 문제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독일 문학사상 막스 프리쉬의 작품과 비견된다. 자기가 살고 있는 삶에서 일탈해 전혀 다른 삶을 좇아간다는 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 다른 삶에 대한 희구는 현실에 대한, 표현되지 못한 내면의 저항이 아닐까? 혹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이미 만들어진 나를 다시 만나는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작가는 프라두의 입을 빌려 글쓰기를 실존과 언어의 문제로 바라본다. 내가 인식하는 자아와 타인의 눈에 드러난 자아, 남이 말하는 나와 내가 말하는 나, 현재의 삶을 경험하는 나와 감추어진 삶을 지향하는 나 사이의 간극. 작가는 이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이 점에서 그는 나보코프나 카프카와 비견된다. 그러나 현란한 은유와 지성의 언어로 사유의 세계를 넘나드는 대목은 움베르트 에코가 떠오를 정도다. 이는 메르시어가 오랫동안 언어와 철학의 문제에 천착해온 학자라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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