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사태’를 낳은 대한민국 과학 내부의 실체를 당시의 사회적 맥락 속에서 철저히 분석하고 있는 과학다큐멘터리. 황우석이 대중들의 과학적 욕구를 간파하여 자신들의 과학을 사회적으로 선보인 방식에 주목하고, 복합적인 과학 내부의 궤적과 ‘과학―사회 네트워크’라는 중층적인 시각으로 황우석 연구팀의 과학을 둘러싼 문제들을 새롭게 조망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여타 황우석 관련 서적이나 논문에서 다루지 않았거나 극히 부분적으로만 언급했던 많은 내용들을 상세히 담고 있으며, 현대과학과 사회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황우석 연구팀의 연구집단 형성, 정치권력과 언론과의 관계, 첨단 과학연구의 전개, 시민단체와의 긴장관계, 국제 과학계와의 연결 등을 폭넓게 고찰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황우석의 과학연구가 어떤 변화를 겪어왔고, 그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자 수사학과 정치력이 어떻게 동원되었으며, 급기야 줄기세포와 연구논문 조작이라는 황우석 사태가 왜 발생하게 되었는지를 더욱 구체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