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현재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와 교사들이 일상의 사소한 주제들을 철학과 연결시켜 ‘잠깐의 철학’ ‘쉼의 철학’을 통해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사유를 풀어낸『포즈 필로PAUSE PHILO』 제 4권으로 『슬픈 날들의 철학』편이다.‘포즈 필로PAUSE PHILO’ 시리즈는, 프랑스 밀랑출판사에서 출간되어 프랑스 중고등학생들을 비롯하여 일반 독자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독자층을 누리며 철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의 일상에 깃든 사유와 행동, 그리고 사물들에 관해 아주 간단한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부터 시작된 철학에세이로 발바닥, 와인 한 모금, 또는 이별의 눈물 한 방울처럼 스쳐가는 일상 속의 목소리를 감지하고 거기서 시작되는 진솔한 철학하기를 보여준다.
제 4권『슬픈 날들의 철학』편은 슬픔 속에서 발견한 삶의 경이로움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인간의 사고란 무한을 향한 갈망과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기에, 거기에서 오는 슬픔 또한 인간을 생각하게 만든다고 이야기한다. 즉, 슬픔을 통해 철학하기가 가능하며 슬픔은 체험되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때문에 이 사실을 이해하게 되는 즉시 슬픔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고 슬픔 그 자체조차 더이상 슬프지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슬픔이라는, 아주 오래된 주제가 가지고 있는 많은 질문들에 새로운 방식의 철학적 조명을 통해 인생에서 마주친 장애물들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회로 변화시키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