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이에게 나비 한 마리가 살포시 찾아듭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책장 사이에서 날아오른 나비에게 이끌려 책의 숲으로 향하지요. 그 책의 숲에서 아이는 행복한 꿈을 꾸게 됩니다. 커다란 책으로 변한 나비를 타고서 신나는 여행을 하며 동화 속 주인공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책의 숲』은 책이 아이를 어떻게 자라게 하는지, 어떤 꿈을 꾸게 하는지를 보여 주는 성장담입니다. 나비는 책을 쓴 이 세상 저자들의 지혜로운 영혼이기도 하고, 점차 성숙해 가는 아이 자신의 분신이기도 합니다.
한 권 한 권 아이가 읽은 책은 어느새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서 아이가 조금씩 자라고 있었던 거지요. 그리고 책을 향해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 순간 아이는 하늘과 바다, 온 세상을 아우르는 멋진 꿈을 만나게 됩니다.
『책의 숲』은 책이 한 사람을 얼마나 성장시키며, 얼마나 커다란 꿈을 꾸게 해 주는지, ‘나비’와 ‘숲’이라는 비유를 통해 재미있고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책과 함께 성장하고 그 책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변함없이 아이를 지켜 주고 있다는 것, 그리고 세상의 많은 이들이 지금도 책을 통해 꿈을 꾸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