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듯 닮은 듯 혈기왕성한 두 남녀의 위험천만한 동거가 시작됐다.
-이름: 나태성. 하늘의 가장 큰 별이 되라고 할아버지가 지어주셨지. 하지만 난 별로 큰 인물이 되고 싶지는 않아. 골치 아프잖아.
-나이: 팔팔한 28세.
-성격: 죽이지. 한마디로 화끈해. 누구든 날 보면 반하지 않고는 못 배길걸?
-여자: 발에 체이는 게 여자 아냐? 언제든 맘만 먹으면 양다리, 아니 문어다리도 가능하다고.
-이름: 서부용. 꽃 이름이야. 쳇! 여자는 남자들의 꽃이나 되라는 거야 뭐야! 난 내 이름이 정말 맘에 안 들어. 그렇다고 이름을 바꿀 생각은 없어. 부모님이 내게 남겨준 건 이름뿐이니까.
-나이: 그딴 것 왜 묻는데? 먹을 만큼 먹었다. 네가 입시에 허덕일 때 이 몸은 선보러 다녔다는 것만 알아둬.
-성격: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 돼. 중도 포기란 내 삶에 없지.
-남자: 쓸모없는 종족이지. 머리가 허리 아래 달린 멍멍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