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를 산책하던 애니와 닐스는 부서진 배를 발견했어요. 애니와 닐스는 이상한 배를 고쳐서 타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훌륭한 모험은 이렇게 시작되지요.
애니와 닐스는 날개를 다친 황새, 코니에게 손을 내밀어 날아오르는 배에 태웁니다. 그리고 용감한 황새 구스를 만나 상처 입은 다른 황새들도 도와 주기로 하지요. 여러 명의 아이들한테 괴롭힘을 당하는 엘리스, 일하도록 강요당한 하시드, 매연 때문에 숨이 막혀서 고통스러워하던 소년 에릭, 전쟁이 난 곳에 있던 아이와 엄마 등을 도와주기 위해 배가 멈춥니다. 그리고 작은 손들과 코니의 다친 날개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구해줍니다. 하지만 빗발치듯 날아오는 총알을 맞고 돛에 커다란 구멍이 나고 말았지요. 게다가 너무 많은 사람들을 태워서 무거워진 배가 추락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배는 안전하게 해변에 내리게 되고 엘리스의 할머니를 만나 맛있는 음식도 먹고 편안하게 생활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냥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수는 없어요. 아직도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이 아주 많거든요. 아이들은 낡은 오두막으로 배를 만듭니다. 할머니는 이불이랑 낡은 옷을 꿰매 돛을 만들어 주었지요. 며칠 뒤 날개가 다 낳은 코니는 혼자의 힘으로 하늘을 날고 아이들의 배는 사랑을 가득 싣고 힘차게 출발합니다.
자칫 무겁고 심각하며 지루할 수 있는 주제를 아이들의 모험 이야기 속에 담아 간결하면서도 생기가 넘치고 재미있게 그린 작품입니다. 작가이자 삽화가인 퀜틴 블레이크는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사는 1800여 명의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거나 편지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세상 어린이들이 더불어 사는 행복을 모두 꿈꾸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작가는 하늘을 나는 돛단배를 타고 다니며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구하는 멋진 이야기가 탄생시킵니다. 마침내 어린이들 모두가 공감하고 마음껏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모험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꿈꾸는 평화와 사랑의 이야기가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