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문학과사회』 편집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학평론가 박혜경의 여섯번째 비평집. 소설가 배수아, 김연수,정이현,박완서 등 우리 시대 가장 많은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작가들과 문학 작품들을 세밀하게 분석하였다. 또한 젊은 작가들의 비평집에 대해서도 서술하여 두었다.
비평집의 제목 '오프레우스의 시선으로'는 작가가 지닌 문학에 대한 인식론적 세계관을 반영하였다. 오르페우스는 아내 에우리디케가 죽자 하프 솜씨를 이용하여 저승의 신 하데스에게 죽은 아내를 데려가도 좋다는 허락을 얻어낸다. 하지만 신의 명령을 어기고 뒤를 돌아본 오르페우스 때문에 에우리디케는 명부의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작가는 오르페우스 앞에 놓인 평생의 굴레를 '문학이 처한 운명적 딜레마'에 비견하였다. 필자는 상실된 기원에 대한 열망과 절망은 글쓰기가 지닌 가장 본질적인 운명이라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