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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나무 뿌리 앞에서
글쓴이
유재현 저
출판사
그린비
출판일
2007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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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유재현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아주대학교 전자공학과에서 공부했으며, 그 후 여러 사회운동 단체들에서 활동했다. 1992년 『창작과 비평』(봄호)에 중편소설 「구르는 돌」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인도차이나 3국(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을 여행한 기록을 모은 『메콩의 슬픈 그림자, 인도차이나』, 열대과일로 남아시아의 문화사를 풀어낸 『달콤한 열대』, 소설집 『시하눅빌 스토리』, 『난 너무 일찍 온 것일까 늦게 온 것일까』, 쿠바를 여행하며 만난 인간적인 사회의 가능성과 희망을 담아낸 『느린 희망』, 아시아 각국의 잊혀진 역사를 되돌아본 『아시아의 기억을 걷다』, 캄보디아 훈센 개발독재에서 박정희의 부활을 목격한 『무화과나무 뿌리 앞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현장을 기록한 『샬롬과 쌀람, 장벽에 가로막힌 평화』, 아시아의 뒤집힌 민주주의의 현실을 살펴본 『아시아의 오늘을 걷다』, 몰락하는 미국 사회의 현장을 여행한 『거꾸로 달리는 미국』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무화과나무 뿌리 앞에서』는 아시아와 제3세계의 문제에 천착하고 있는 작가 유재현이 2006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캄보디아에 머물면서 훈센 독재와 그 체제 아래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기록한 에세이이다.

캄보디아는 우리에게 ‘킬링필드’, ‘앙코르와트’ 같은 몇몇 단편적인 대상을 통해서만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그곳은 남한의 1960~70년대 개발독재가 오늘날 거의 흡사하게 재현되고 있는 나라이다. 실제로 캄보디아의 독재자 훈센은 “죽은 사람으로는 박정희를, 살아 있는 사람으로는 전두환을 제일 존경한다고” 한다. 저자에 따르면 이는 단순히 독재자로서의 연대의 표현 수준이 아니다. 훈센은 세계의 어느 독재자들보다도 충실하게 박정희의 뒤를 밟아가고 있다.

저자는 그 속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한다. 쿠데타와 독재자의 장기 집권, 개발독재, 부정부패 그리고 그 속에서 억압받는 사람들의 모습은 과거 박정희 개발독재 시대의 우리와 너무나도 흡사하다. 나아가 저자는 그 속에서 박정희라는 이름이 여전히 강력한 힘을 지니고 대선 정국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오늘날의 우리 모습을 보며, 캄보디아 군부독재 정권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현 정권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때론 가슴 아프고 때론 분노를 일으키는, 또 때론 따뜻함이 담긴 사진과 문학적 글을 통해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에서 희망을 발견하고자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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