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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먹는 요정
글쓴이
아나 후안 글,그림/이정민 역
출판사
미래아이(미래M&B)
출판일
2007년 1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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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유아
이 책은 겉모습도 독특한, 장난기 가득한 요정이 어두운 밤을 먹어 치워 밤을 낮으로 바꾼다는 기발한 이야기와 꿈꾸는 듯한 환상적인 그림으로 아이들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가짜 부리 코를 얼굴에 동여매고 분홍색 스타킹 모자를 쓴, 장난기 가득한 표지 속의 요정은 언뜻 보기에도 별이 가득한 하늘에 나타나 까만 밤을 양 손에 쥐고 맛있게 뜯어 먹습니다. 아무도 상상해 낼 수 없었던 이 요정의 이야기는 날마다 낮이 끝나면 나타나 달님을 뒤쫓아 다니며 어두운 밤을 먹어 치웁니다. 요정은 솜사탕 같은 하얀 구름 밤도, 초콜릿같이 까만 밤도,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 맑은 밤도 가리지 않고 맛있게 먹어댑니다. 그러다 해님이 나타날 시퍼런 새벽이 되면 달님을 뒤따라 먼 길을 떠나지요. 그렇게 해님은 밤을 먹는 요정을 따라 나타나고, 낮과 밤은 서로를 뒤따르며 우주의 질서를 지켜나갑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달님은 밤을 너무 많이 먹어 단추 하나가 뜯어져 나간 요정의 우스꽝스런 모습을 보고, 뚱뚱해졌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합니다. 그 소리에 이제부턴 밤을 한 조각도 먹지 않겠다고 결심한 밤의 요정! 그때부터 낮과 밤의 순환은 깨어지고 어두컴컴한 밤만 계속됩니다.

낮이 없는 세상은 과연 어떨까요? 어떻게 하면 다시 낮과 밤이 서로를 뒤따르며 순리대로 우주 질서를 지켜나갈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은 엉뚱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로 그 다음 이야기를 무리 없이 끌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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