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다은이 국내 작가들이 서로 주고받은 편지를 4년간 꾸준히 모아 책으로 묶었다. 추억 속에 꼭꼭 숨겨두었던 우리 시대 작가 32명의 우정편지가 이 책에 실렸다. 작가들은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일상의 안부와 창작 활동에 대하여 문답하곤 했다. 때문에 편지는 그들의 개인사를 넘어서 확장된 문학적 텍스트로서 평가할 수 있다.
이 책은 전작 『작가들의 연애편지』에 이어 기획된 서간집이다. 작가들이 '연애편지'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 한다면, '우정편지'로는 문학을 이해하는 친구의 마음을 얻으려 했다고 할 수 있다. 편지의 내용보다 그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을 더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작가들의 서한은 문학 텍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