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자도 풀지 못한 세계유산의 비밀』은 세계유산을 망라한 일반 가이드북과는 다른 각도에서 세계유산을 바라보고 그 이면에 감추어진 에피소드와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꾸며져 있는 책이다.
아마존 선사先史를 뒤집을 수도 있는 매우 귀중한 단서가 된 세라 다 카피바라 국립공원 산지의 동굴, 소박한 외벽과는 달리 내부의 벽이나 천장에는 눈부시게 화려한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퀴세이르 아므라, 여왕의 과욕으로 화려한 과거를 뒤로 하고 사막 속에 묻혀버린 오아시스의 도시 팔미라 등을 통해 인류문명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있다.
또한 현대인들의 무분별한 관광지 개발이나, 또는 무관심으로 현재 붕괴 위기에 처한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 인간을 압도하는 대자연의 신비를 보여주는 세계자연유산 뿐 아니라 세계유산 속에 숨겨진 놀라운 인간 드라마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불교와 힌두교 그리고 자이나교, 세 개 종교의 사원이 같은 부지 안에 나란히 서 있는 역사의 상처를 간직한 엘로라 석굴,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자신이 심하게 손상시킨 "최후의 만찬", 점점 가라앉고 있는 도시 베네치아, 붕괴 직전까지 간 앙코르 왕조의 영화를 보여주는 유적 등 놀라운 세계유산의 비밀을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