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주인공이 겪은 전쟁을 통해서, 관공서 및 공무원들의 관료제를 풍자하면서 사회 문제에 무관심한, 무신경적인 사람들을 풍자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이웃 간, 자치단체 간, 국가 간에 벌어지고 소리 없는 전쟁들을 지적하고 있다. 작품속의 전쟁은 일상에서 떨어진 장소에서 갑자기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의 연장선에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독자들에게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의 전쟁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주인공이 어느 날 전쟁을 한다는 소식지를 보게 되고 갑자기 정탐원으로 뽑히면서 시작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전쟁으로 인해 전사자가 나오면서 사건이 전개된다. 결국 전쟁은 오래 전부터 계획되었던 마을 발전 5개년 계획의 일환이었고 이웃마을과 협력 하에 준비되었으며 예정대로 종결된다. 작품의 주인공은 전쟁이 시작된 것도, 전쟁이 끝난 것도 정확히 모른다. 즉 문제를 의식하고 있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으며 이를 느끼지 못하는 '무의식'의 사람들을 조롱하는 주제가 밑바탕에 깔려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