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단문고 고전총서'는 191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활자본으로 진행된 고소설의 상당수를 소장하고 있는 (재)아단문고의 소장본 중에서 대중성과 문학사적 가치가 높은 책들을 선별하여 '복각본 고전총서'를 원형 그대로 복원한 것이다. 이 책은 '아단문고 고전총서' 중 5권에 해당한다. 경성서적업조합소에서 1917년에 초판, 1920년에 재판을 발행한 『숙영낭자전』을 복원하였다.
이 작품은 여주인공이 자결이라는 수단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남주인공은 사랑으로 죽은 배우자를 다시 살려낸다는 내용을 담았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재생이라는 초월주의적 사고로 둘러싸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울긋불긋한 표지의 활자본 고소설은 과거의 화려한 시각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또한 이 책을 통해 근대 출판 편집기술의 편천도 가늠케 한다. 한 시기의 시대상을 고루 담은 뚜렷한 문화 현상이자 근대 문학에 풍부한 밑거름을 제공하며 우리 문화와 심성을 빚어온 책이라는 점에서 아단문고 고전총서는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