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베개의 시리즈 중 『서울』편을 외국인들을 위해 영문판으로 펴냈다. 한손에 딱 들어오는 작은 판형에 여행지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볍게 만들어, 여행서로서의 간편함과 실용성이 돋보인다. 작은 크기의 책을 펼치면, 유적지의 유래와 역사 및 미술,건축학적인 깊이 있고 상세한 설명과 함께 이를 뒷받침해주는 디테일하고 풍부한 컬러 사진이 실려 있어, 해당 유적지 및 유물의 아름다움을 책을 통해 사전에 충분히 익히고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지도와 교통편에 대한 정보는 처음 찾는 사람들도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도록 상세하다.
서울은 일찍이 6천 년 전 이 땅에 살았던 신석기시대인들의 삶의 터전이자, 백제 위례성 시대와 조선왕조 5백 년의 왕도였다. 현대에 와서도 한국의 정치적·문화적 중심지이자 그 흐름의 주요 무대가 되고 있는 수도 서울은 어느 면으로 보나 우리나라 답사여행의 보고寶庫이다. 『A Field Guide to History; SEOUL』은 4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선사문화와 한성 백제의 유적지, 제2부는 조선왕조 500년 도읍지였던 서울의 성곽과 사대문, 도성 안의 5대 궁궐과 종묘,사직 등을 중심으로 코스를 구성했다. 제3부는 북한산 자락의 옛 정자와 불교유적, 왕릉 등을, 제4부는 근대화와 개발의 역사,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 보전된 근대의 건축유적을 돌아보는 답사 코스로 구성되었다.
각 유적지는 별도로 마련된 ‘여행에 필요한 기초정보’ 면을 통해, 상세한 교통정보와 해당 유적의 이용정보를 실었으며,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서울은 대중교통이 발달해 있어 지하철과 버스노선을 중심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여, 발로 하는 답사의 묘미를 한껏 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