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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보다 슬픈 약속
글쓴이
정유정 저
출판사
밝은세상
출판일
2002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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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유정

소설가. 1966년 전남 함평 출생이다. 대학 시절에는 국문과 친구들의 소설 숙제를 대신 써 주면서 창작에 대한 갈증을 달랬고, 직장에 다닐 때는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홀로 무수히 쓰고 버리는 고독한 시절을 보내기도 하였다. 소설을 쓰는 동안 아이의 세계에 발을 딛고 어른의 창턱에 손을 뻗는 중학교 1학년인 아들의 성장 모습과, 스스로 지나온 십대의 기억 속에서 그 또래 아이들의 에너지와 변덕스러움, 한순간의 영악함 같은 심리 상태가 생생하게 떠올랐으며 덕분에 유쾌하게 종횡무진 이야기를 끌고 가는 입심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2007년 삼 년에 걸친 구상과 집필 끝에 탄생한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로 5천만 원 고료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등단 이후 쏟아지는 원고 청탁을 거절하고 치밀한 자료조사와 취재를 바탕으로 『내 심장을 쏴라』 집필에만 몰두해 다시 1억 원 고료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강렬한 주제의식과 탁월한 구성, 스토리를 관통하는 유머와 반전이 빼어나다는 평을 들었다. 2016년도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 하였다.

2011년 발표한 장편소설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은 주요 언론과 서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영미권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핀란드, 중국, 일본, 브라질 등 해외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판되면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에세이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가 있다. 『진이, 지니』, 『완전한 행복』을 출간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죽음이라는 마지막 여행을 앞둔 한 여자가 지나온 날들의 상처와 사랑을 고백한 일기를 기둥으로 삼고 있다. 엄마가 씨받이로 들어가 낳은 성이 다른 오빠의 집에 얹혀 산 8년, 가난과 외로움으로 얼룩진 대학 시절, 뜨겁고 강렬했던 만큼 대가가 컸던 단 한 번의 사랑. 스물 여섯에 미혼모가 되었지만 누구에게도 고개 숙이지 않았고 누구보다도 강인한 심성을 지녔던 당당한 여자 윤혜원. 소설은 그녀의 딸 지형이 성장해 엄마의 연인 최세영을 만나는 것으로 그 사랑의 비밀을 풀어가기 시작한다.

처음 만났던 어린 날부터 떠나가던 마지막 순간까지, 한 여인의 생 전체를 모두 사랑했고, 혜원이 떠난 후에도 그녀를 잊지 못한 채 푸른 바닷가를 지키고 있는 남자. 온 힘을 다해 사랑하고 그녀의 영혼을 바다에 놓아주었음에도 긴 세월 그녀를 품고 있는 세영의 모습은 그러나 처연하지 않다. 긴 잠에서 깨어나 잎을 피우는 나무의 생명력을 통해 새롭게 움트는 사랑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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