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와 고래의 우정을 다룬 책으로, 1984년 일본에서 출간된 이후 20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명작이라고 할 만화 동화입니다. 또한 1985년 제32회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책이기도 합니다.
별만 가득 흩어진 텅 빈, 어두운 밤바다에서 잠 못 이루는돌고래와 고래가 만나,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가장 좋은 조언자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쓸쓸한 존재이듯 깊은 밤, 왠지 모를 쓸쓸함을 느낀 고래와 돌고래는 서로의 마음에 공감하면서 친구가 됩니다. 맥주를 좋아하는 고래와, 차를 좋아하는 돌고래. 운동을 하고 몸을 가꾸는 일을 좋아하는 돌고래와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고래. 둘은 너무 다르지만, 또 닮아 있습니다.
서로가 잘하는 것을, 잘하고 싶어 하는 것을 응원해 주는 모습이 내 곁의 오래된 친구를 떠올리게 합니다. 누구에게나 생각하면 마음속에 바다 향기가 퍼져가는 것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친구 한 명 쯤은 있지요. 그 소중한 우정을 단순한 선과 그림과 절제된 글로 담백하게,때론 유머러스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