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뉴와 파스칼』은 프랑스 지성사에 빛나는 두 별, 삼사백 년을 훌쩍 넘긴 먼 과거의 사람들이지만 지금도 프랑스인들의 가슴속에 살아 있는 몽테뉴와 파스칼이 주고 받는 가상적 대화를 통해 두 사람을 상호 비교시키고 있는 책이다.
“나는 인생을 사랑한다.”―몽테뉴
“신음하며 추구하라.”―파스칼
인간과 세계에 대해 각기 다른 관점과 비전을 가지고 있었으며 근 한 세기라는 시간간격을 두고 있었던 몽테뉴와 파스칼이라는 근대 초기의 두 거장의 상상적 만남를 통해 두 사람의 철학을 대비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두 사람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자 각각 한 장씩을 할애하여 몽테뉴와 파스칼의 정신적 모험을 먼저 포괄적으로 다루며 이후 이 책의 주제인 두 사람의 대비로 들어간 문헌『드 사시 씨와의 대화』을 검토하는 것에서 시작하고 있다.
몽테뉴에 대한 파스칼의 견해, 파스칼에 대한 몽테뉴의 거침없는 비판을 통해 인본주의냐 신본주의냐 격론하는 근대 철학의 두 거장의 사상을 분석하고 있는 책이다.